3월 22일 CAPCOM의 드래곤즈 도그마 2가 정식 발매되었다. 전작의 발매 이후 12년 만의 후속작으로 발매 전 9만 원대의 가격형성으로 말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전작을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기에 기대하고 예약구매를 진행 간략한 진행후기를 작성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드래곤에게 심장을 빼앗긴 각성자가 되어 용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상상에 부응하는 다채로운 액션, 종자 폰과의 최대 4명 파티를 통한 농밀한 모험, 놀라움과 리얼리티가 있는 왕도 판타지가 드래곤즈 도그마 2의 핵심 키워드인 듯하다. 케이스에 적혀있다.
게임은 발굴현장 지하감옥에서 시작된다. 시작 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데 파이터, 아처, 메이지, 시프 4가지 직업을 제공한다. 게임 진행 중 워리어, 소서러, 마검사, 매직 아처, 환술사, 소생사가 추가된다.
파이터는 검과 방패를 이용한 근접전투, 아처는 활을 이용한 원거리, 메이지는 지팡이를 이용한 마법, 시프는 단검을 이용한 빠른 기습공격을 특징으로 한다. 게임 진행 중 직업의 변경 및 상위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기에 개인스타일에 맞게 선택진행하면 된다.
직업별 고유한 스킬들을 이용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마검사로의 전직이 목표이기에 파이터를 선택 진행했다.
캐릭터 제작 후 간략한 듀토리얼을 진행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오픈월드 액션 롤플레잉으로 맵을 기반으로 퀘스트 클리어, 몹들과의 전투, 던전 탐험, 아이템 파밍 및 강화, 레벨업을 통한 다양한 스킬 획득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파이터기준 강, 약공격, 스킬공격, 방패 막기 등의 기술로 논타겟팅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형 몹들은 몸에 올라타서 공격도 가능하다. 3명의 폰과 함께 파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다양한 직업들과 레이드를 뛰는듯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퀘스트는 메인퀘스트, 서브퀘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NPC들과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NPC가 구분이 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서브퀘의 경우 설명도 불친절해 클리어가 쉽지 않다. NPC들과 대화, 탐험을 통해 클리어를 해야 한다.
그리고 탐험 중 전투를 통해 대미지를 입으면 회복할 수 있는 체력 상한치가 줄어든다. 줄어든 상한치는 야외 모닥불에서 캠핑이나 여관에서 휴식 후 회복할 수 있다. 또 아이템 소지량이 무게 제한을 두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데 아이템 정리가 너무나도 불편한 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필드의 빠른 이동 시스템이 상당히 불편하다. 귀로의 초석이 있는 구간만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이동시 찰나의 비석아이템이 필요한데 상당히 제한이 많아 필드를 상당 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귀로의 초석은 도시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유저가 직접 설치해 사용기능하다. 게임진행 중 획득할 수 있다.
그나마 전작과 달리 우차라는 이동시스템이 추가되어 일부 마을 간 빠른 이동은 제공된다. 우차 이동시 적의 습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적과의 전투 후 다시 우차에 탑승 이동해야 한다. 난감한 건 전투 중 우차가 파괴되기도 하는데 이땐 다시 뛰어가야 한다. 왜 이렇게 설정을 한 건지...
진행해 보니 제작사의 현실적인 모험 추구가 오히려 유저에겐 불필요한 시간낭비로 다가오는 것 같다.
드래곤즈 도그마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폰 시스템이다. 폰 시스템을 통해 최대 4인의 파티를 형성 모험 및 전투가 진행된다. 폰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서 육성할 수 있는 메인폰과 림스톤이나 필드에서 고용할 수 있는 서브폰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폰의 경우 자신의 캐릭터처럼 외모부터 직업 스킬등을 직접 육성하게 되는데 4가지의 성격을 제공한다. 선택한 성격을 바탕으로 게임진행 전투지원, 퀘스트 힌트등 다양한 도움을 준다.
폰의 4가지 성격
1. 헌신 : 지원을 중시하는 균형가
2. 재략 : 생존을 중시하는 생존가
3. 순진 : 채집을 중시하는 도전가
4. 분방 : 전투를 중시하는 공격가
개인적으론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기에 만족스럽게 진행했다. 전작과 유사하다.
반면 전작을 즐기지 않았다면 호불호가 심할 듯하다. 게임이 현시대에 맞지 않게 너무나 불편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모험을 강조한 부분은 이해되나 넓은 맵을 탐험 해야 하는데 많은 부분을 달려가야 하는 부실한 이동 시스템, 세이브가 하나뿐인 점, 불편한 아이템 창 등 유저들의 편의성 부분이 아쉽다. 전작의 불편한 점을 그대로 가지고 오다니....
그리고 최적화 이슈는 패치 후 불편함은 크게 못 느낀 듯하다. (PS5 기준)
12년 만의 후속작인데 안타까운 부분이 많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드래곤즈 도그마 2의 탐험과 파티사냥에 중독되는 중... 그리핀 머리에 올라타 공격할 때의 쾌감이란.... 느껴보면 빠져들게 될듯하다.
1회 차 기준 마검사로 진엔딩 루트로 69시간 플레이로 엔딩을 봤다. 거의 모든 맵을 탐험한 것 같고 서브퀘는 많이 놓진 것 같다. 얼마나 많은 퀘스트가 있는지 설명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몇 단점들이 있으나 게임 진행방식에 적응하게 되면 게임자체가 상당히 재미있어 패드를 들면 시간이 순삭이다.
개인적으론 올해 현재까지 베스트 게임이다. 6월 엘든링 DLC 전까지 2회 차 및 놓친 서브퀘스트를 천천히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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