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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진행 후기

by 소울라이크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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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이 정식발매되었다. 기존젤다시리즈를 만족스럽게 즐겼기에 예구를 진행했다. 예구상품으로 락앤락 콜드컵을...

가격 : 64,800원
기종 : 닌텐도 스위치

처음 젤다의 전설을 접했을 때 당연히 남자주인공을 타이틀의 이름인 젤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게임을 해보니 주인공은 젤다공주를 지키는 검사 링크였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타이틀에 걸맞게 시리즈 최초로 젤다공주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의 그래픽은 기존의 야숨과 왕눈과는 다른 꿈 꾸는 숲의 그래픽을 유사하며 탑뷰 방식의 시점으로 플레이하게 돈다.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버전 같다고나 할까.. 간략히 플레이한 소감을 작성한다.

증발하는 링크


게임의 스토리는 하이랄 왕국 각지에서 의문의 균열이 나타난다. 이 균열에서 사람과 물건을 집어삼키는 증발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검사 링크 역시 납치된 젤다 공주를 구하다 균열로 증발되고 만다. 남겨진 젤다 공주는 하이랄 각지에 발생한 균열을 없애고 증발한 링크와 사람들을 구하는 모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트리와 트리로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감옥에 갇힌 젤다에게 트리라는 요정이 나타나 트리로드라는 무기를 얻게 된다. 이번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의 핵심 콘텐츠가 바로 트리로드를 이용한 투영의 기술이다. 투영의 기술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사물이나 적들을 도감에 등록한 후 투영체로 소환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마치 소환사의 느낌이다.
 
소환가능한 투영체의 수는 요정트리의 레벨업에 따라 제한수가 증가된다. 균열 클리어시마다 트리의 레벨업이 되고 더 많은 투영체를 소환하게 된다. 다양한 투영체를 활용 던전 탐험 및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 꼬리의 개수가 투영체를 소환할 수 있는 양이다. 
 
이런 투영의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맵과 배경

 
게임진행은 기존 야숨과 왕눈의 진행방식과 유사하다. 오픈월드방식으로 하이랄 왕국을 배경으로 스토리 라인을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퀘스트는 메인퀘스트와 미니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퀘스트는 각지에 발생한 균열 속 무의 세계로 들어가 보스를 물리지고 균열을 봉쇄하는 내용이고 미니챌린지는 각 지역의 NPC들 간단하게 도와주는 내용이다.

지역을 보면 겔드지역, 하이랄 평원, 필로네 습원, 올딘 화산 등 기존 시리즈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지역들을 탐험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진행 시 만나게 되는 워프포인트를 통해 지역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역시 전작과 유사한 방식이다. 
 

검사모드, 보스전


전작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 트리로드로 투영체를 소환해 전투 및 퍼즐을 진행하는 부분이다. 전투 역시 투영체로 소환한 몹으로 간접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남의 전투를 지켜보는 지루함이 있다.
 
그 지루함을 방지할 수 있는 검사모드라는 스킬로 링크로 변신해 직접적인 전투도 가능한데 변신 시 검, 방패, 화살, 폭탄 등의 기술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시간제한이 존재해 지속사용은 불가능하기에 필요시에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런 점들로 인해 전투 및 보스전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전작과 같은 액션을 원한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전투와 함께 비중이 큰 게 퍼즐인데 마찬가지로 다양한 투영체를 활용 진행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게임 던전 진행 시 사이드 뷰(횡스크롤) 방식의 시점으로 변하는 구간이 있다. 왜 이런 방식을 적용한 건지 의문이 든다. 
 
던전 퍼즐의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은 듯하다. 상당히 많은 투영체가 있지만 자주 활용하는 몇 가지와 트리의 싱크 기술로 대부분 공략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솔직히 퍼즐의 큰 재미 요소가 현재까진 없는 것 같다.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초반이라 더 진행해 봐야겠지만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투영체를 소환한 심심한 전투와 보스전, 재미없이 쉬운 퍼즐 및 던전... 애매하다...

야숨과 왕눈의 재미를 기대하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라는 타이틀만 보고 구매했는데... 글쎄...

야숨과 왕눈 같은 모험의 재미도, 다양한 적들과 즐기는 전투의 재미도, 사당과 같은 퍼즐의 재미도 아직까진 느끼진 못하겠다. 더진행하면 나아질까?? 의문이 든다..

 

 
엔딩 후기 (24.10.9일 추가)
 
드디어 엔딩까지 마무리를 했다. 모든 콘텐츠를 다 즐긴 거 같다. 모든 수집요소 획득(스탬프, 힘의 조각, 하트 조각), 미니 챌린지 50개 완료, 127개 도감 획득 할 수 있는 건 다한 거 같다. 완료 기준 약 20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대부분 20시간 전후로 클리어까지 가능할 듯하다.

진행해 보니 탈것인 말도 있고, 단페이 연구소라는 퀘스트를 통한 장치기술도 추가된다. 그리고 대요정을 통한 장비도 추가 장착이 되니 필히 진행하면 좋을 듯하다. 젤다시리즈를 진행할 때마다 게임의 아이디어는 대단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 2회차는 안 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론 젤다시리즈를 야숨과 왕눈만 접해봤고 2회차 이상 플레이를 했다. 그만큼 전작들의 게임성은 넘사벽인 듯하다. 그에 반해 지혜의 투영은 유저들의 접근성을 생각한 것인지 게임 및 퍼즐이 너무나 쉽고, 맵의 크기도 작고, 전투 어렵지 않다. 정말 간단한 캐주얼 게임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임의 세계관은 비슷하나 게임의 진행방식이 야숨과 왕눈과는 전혀 다른 게임인것을 감안하고 구매를 고려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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