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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엔딩 후기 (PC게임 패스)

소울라이크 2025. 1.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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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9월 발매된 P의 거짓이라는 국산 소울라이크 게임을 이제야 진행해 봤다. 피노키오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소울라이크게임을 좋아하기에 즐겨본 결과 2회 차를 즐기고 있을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다. 소울라이크장르의 게임들을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상당히 유사하다. 간략하게 후기를 작성한다.

발매일 : 2023년 9월 19일
제작사 : 네오위즈 (라운드 8 스튜디오)
장르 : 3인칭 액션 RPG
기종 : PC, PS, X-BOX
등급 :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 진행
크라트 호텔, 별바라기

게임은 에르고라는 특수한 물질을 발견해 번창한 크라트 시를 배경으로 진행한다. 크라트시는 에르고를 동력으로 제작한 인형들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룩했지만 인형들의 폭주로 인해 몰락하고 만다. 유저는 피노키오가 되어 제페토를 찾고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은 3인칭 액션게임 방식으로 스토리 라인을 따라 직선적인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소울라이크의 장르답게 복잡한 맵구조로 되어있고 별도의 맵은 제공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기존 소울류 게임들에 비해 맵이 비교적 단순한 듯하다. 별도의 공략 없이도 진행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잘못 가서 죽는 경우는 없었던...

게임자체는 기존 프롬소프트웨어 소울라이크 게임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적을 물리치고 에르고(소울)를 획득, 진행 중 숏컷(지름길)을 뚫고 거점으로 삼는 별바라기(화롯불), 죽게 되면 에르고를 떨어뜨리고 별바라기에서 재시작되고 적이 리젠되는 방식등 상당히 유사하다. 기존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쉽게 적응을 할 것 같다.

기존 소울라이크게임과 마찬가지로 적들을 물리치고 얻는 에르고로 레벨업 및 캐릭터 강화, 아이템 파밍을 통한 무기 및 장비 강화를 통해 강력한 보스들을 물리치며 진행하게 된다.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챕터 마지막에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전투
페이탈 어택, 리전암

전투는 강/약공격, 차지공격, 가드, 회피, 뒤잡기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소울라이크 게임의 특성상 가드와 회피가 역시 중요하다. 특히 정확한 타이밍에 가드를 하면 퍼펙트가드가 발동되는데 누적되면 적의 무기가 파괴되거나 그로기수치를 쌓을 수 있다. 그로기 수치가 쌓이면 차지공격이나 페이블 아츠로 공격하면 적이 그로기상태가 되고 페이탈 어택을 사용이 가능해진다. 페이탈 어택은 소울시리즈의 앞 잡기 느낌의 치명타 공격이다.

이방식이 P의 거짓 전투의 핵심이다. 세키로의 체간시스템의 느낌과 유사한 듯하다. 전투 시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기에 퍼펙트가드, 공격, 그로기를 통한 전투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재미있다. 물론 회피를 통한 전투방식으로 진행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전투진행 시 아쉬움 부분이 무기내구도의 존재이다. 무기를 사용하면 내구도가 감소되어 무기수리를 진행해야 한다. 보스전처럼 중요한 순간 내구도수리가 필요해지면 수리진행 후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데 게임 특성상 흐름이 끊겨 상당히 난감하다. 개인적으로 너무 불편했다. 물론 빠른 수리키트도 있지만 흐름이 끊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외에도 왼팔에 리전암이라는 특수 무기가 제공된다. 총 8가지의 리전암을 기호에 맞게 선택 사용할 수가 있다. 리전암은 종류별로 와이어기술, 전기, 화염, 지뢰, 산성, 방패, 원거리폭발 등 다양한 고유기술들을 제공한다. 다양한 기술과 리전암을 활용하는 전투가 재미있다.

무기, P기관 업그레이드

무기 역시 다양하게 제공된다. P의 거짓의 무기특징은 날과 손잡이 시스템이다. 하나의 무기가 날과 손잡이로 분리되어 있는데 이두가지를 조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합해 쓸 수가 있다. 그리고 날과 손잡이가 분리 불가능한 특수한 무기도 존재한다. 무기들은 강화재료를 모아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P의 기관이라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강화도 가능하다. 이런 다양한 기술, 리전암, 무기, 캐릭터강화를 통한 전투의 손맛이 일품이다.

보스들
보스들

소울라이크 장르의 묘미가 바로 보스전이다. P의 거짓 역시 매력적이고 다양한 보스와 몹들을 만나게 된다. 역시나 높은 난이도와 2 페이즈를 통해 유저들을 괴롭힌다. 이런 높은 난이도에 좌절하는 유저들을 위해 조력자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보스전 돌입 전 틈새의 조각에서 별의 조각을 이용 조력자를 소환해 전투를 진행하면 수월환 전투가 가능해진다. 이역시도 기존 소울게임들과 비슷한 부분이다.

높은 난이도의 보스들을 다양한 무기와 기술들을 활용 물리칠 때의 성취감을 바로 소울라이크 게임의 묘미인듯하다. P의 거짓 역시 이런 부분을 상당히 잘 구현했다. 패턴을 파헤치고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 지금까지 데몬즈 소울,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 본, 세키로, 엘든링을 엔딩까지 진행했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P의 거짓도 프롬사 게임들과 비교해 봐도 잘 만든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나쁘게 말하면 상당 부분을 모방한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 P의 거짓만이 가진 장점도 많고 가장 중요한 게임자체가 재미있다. 몇몇 불합리한 함정이나 낙사도 있지만 유저들의 접근성이 쉬운 느낌의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PC게임패스에 등록되어 있으니 소울라이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즐겨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소울라이크 게임을 좋아하기에 P의 거짓처럼 국산 소울라이크게임이 더 많이  발매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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