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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엘든링 엔딩 후기 (PS5)

by 소울라이크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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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자를 인도하는 멜리나

22년 기대작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 초반 발매 시 환불의 가드라고 불리는 필드 보스 트리 가드와 PC버전 프레임 드롭으로 약간의 실망스러운 평들도 많았지만 현재는 세계적으로 1200만장 이상 판매와 유저들의 좋은 평가들이 나오는듯하다. 개인적으론 22년 GOTY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강추 게임이다. 소울 시리즈의 특징인 어려운 난이도, 불친절한 게임 설명으로 매니아적인 게임 이미지가 강했는데 점점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것 같다. 엔딩을 본 간략한 후기 작성.

게임 스토리

황금나무의 축복을 받은 영원한 여왕 마리카를 받드는 틈새의 땅. 황금나무의 근원인 엘든 링이 부서지고... 마리카의 자식들인 데미갓들은 엘든 링의 파편을 얻어 그 힘에 미쳐 파쇄 전쟁을 일으킨다. 왕 없는 싸움 끝에 위대한 뜻에 버림받았다. 미처 다 죽지 못한 빛바랜 자가 되어 데미갓들을 물리치고 엘데의 왕이 되는 내용이다. 유저들의 다양한 해석을 듣지 않고는 자세한 스토리는 알기 힘들다.

게임의 진행
엘든링 맵 구성

엘든링은 3인칭 액션 오픈월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기존 직선적인 방식의 소울 시리즈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자유도가 있는 오픈월드 방식이 적용되었다. 지역은 림그레이브, 케일리드, 리에니에, 알터 고원, 거인들의 산령 총 5 지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오픈월드를 탐험하면서 레벨을 올리고 무기와 방어구 스킬들을 습득해 보스들을 잡으며 게임을 진행한다. 소울류 게임답게 어디로 가야 할지 뭘 해야 할지 설명들이 불친절하다. 축복의 인도로 가야 할 곳을 표기해주는데 그것 또한 중요한 특정 몇몇 구간만 표시하고 있다. 나머지 선택은 오로지 유저의 몫이다. 게임 진행 중 만나게 되는 NPC들이 퀘스트 주는데 어떤 퀘스트를 줬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표시 또한 대부분 없기에 공략 없이는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심지어 오픈월드에서 해야 하니 난감한 부분이 많다. 매력이자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웅장한 배경 그래픽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자가 세계관을 맡아서인지 판타지적인 웅장한 배경을 느낄 수 있다. 설원 다리를 지날 때의 느낌은 반지원정대라도 된 기분이랄까. 고해상도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소울류와 상당히 잘 어울리고, 그냥 멋진 배경으로만 생각한 곳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땐 프롬소프트웨어 특유의 맵 디자인에 감탄하게 된다.

무기와 전투
전회와 특대검 그레이트 소드

엘든링은 정말 많은 종류의 무기가 존재한다. 무기들은 고유의 전투기술들이 있고, 전회라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투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특수한 무기들의 경우 고유한 전투기술들이 정해져 있어 변경이 불가하다. 이런 일반 무기와 특수무기들은 무기 강화를 통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일반무기는 단석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25까지, 특수무기는 색 잃은 단석을 통해 +10까지 강화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론 특대검을 선호하는데 묵직한 한방의 타격감과 점프 공격 그로기후 치명타의 매력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사용한다. 양손 특대검의 장착 시 룩도 상당히 멋짐. 전투는 강/약 공격, 패링, 점프 공격, 가드 카운터, 뒤잡기, 대시 공격, 막기/구르기를 기본으로 다양한 전투기술들과 마법을 사용해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무기와 마법, 전투기술을 활용해 보스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엘든링의 보스들
엘든링의 보스들

엘든링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가 바로 보스전이다. 보스들은 필드 보스, 봉인 감옥 보스, 던전 보스, 메인 스토리 보스 등 다양한 보스들이 존재한다. 특히 메인 스토리 보스들과의 전투가 재미있는데 높은 데미지, 다양한 패턴(2 페이즈), 화려한 기술, 긴 리치, 엇박 공격, 마법 공격 등으로 난이도가 꽤 높다. 이런 보스들을 공략하고 승리했을시의 성취감이 엘든링, 소울 시리즈의 매력인 것 같다. 반대로 보스들의 높은 난이도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니, 그땐 협력 사인이나 새롭게 추가된 영체 소환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큰 문제없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겨보면 될 것 같다. 보스들의 화려한 등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정말 매력적이다.

영체 소환
화신의 물방울 영체소환

엘든링은 영체 소환이라는 스킬이 생겼다. 초반 게임 진행 시 라니라는 NPC에게 '환혼의 종'을 획득하면 특정 구간 및 보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체(뼛가루)는 던전 파밍이나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중 화신의 물방울은 자신과 동일한 캐릭터를 소환하는데 유저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체들이 있으니 선택 사용하면 된다. 영체는 대축복 조령사 로데리카에게 가면 +10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강화를 위해 '영혼 묘 은방울꽃'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던전 파밍 및 상점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영체를 쓰게 되면 대부분의 보스들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게임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마무리
라니 엔딩

총 150시간을 달성 엔딩을 봤다. 공략을 보지 않고 전 지역을 돌면서 천천히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게임의 볼륨, 웅장한 그래픽과 세계관, 매력적인 보스들, 화려한 마법과 전투기술, 보스 클리어의 성취 감등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게임인 것 같다. 엔딩 또한 멀티 엔딩으로 다회차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다양한 무기, 전투기술, 마법을 통한 다양한 빌드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의 게임 진행 또한 가능해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 같다.

기존의 소울류 게임의 매력에 오픈월드라는 진행방식을 채택한 엘든링.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겨 한동안 다른 게임은 생각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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