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엘든링이 2월 25일 출시되었다. 엘든링은 다크소울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웨어에서 만든 게임으로 높은 난이도로 악명 높은 소울류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도 기대하던 게임이기에 초반 진행 간략한 후기를 작성해본다.
시작하게 되면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다. 기본 직업은 총 10개로 방랑기사, 검사, 용사, 도적, 점성술사, 예언자, 무사, 죄수, 법사, 빈털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별 스텟 차이가 있으니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근거리 전투를 선호하기에 방랑기사 선택 진행.
시작하자마자 침묵의 귀공자라는 놈을 만나게 된다. 기본적인 조작법도 배우지도 않았는데... 기존 다크소울 팬들에게 주는 선물인가? 여하튼 죽게 되면 튜토리얼을 진행한다. 튜토리얼 진행도 선택이다. 프롬소프트웨어의 불친절한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시작이 이렇다면 앞으로는... 기본적인 조작과 시스템은 기존 소울 시리즈와 비슷하다. 전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웅크리기, 점프가 생겼다. 그 외 화롯불 대신 축복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소울 대신 룬이라는 표현을 쓴다. 전투 중 죽게 되면 축복에서 부활하게 되고 지금까지 모은 룬을 떨어트리게 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몹들은 리젠. 전작과 동일하다.
기본적인 튜토리얼 후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엘든링이 기존 시리즈와 가장 큰 변화점이 바로 오픈월드 방식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오픈월드를 탐험하기 위해 맵 화면이 생겼고, 여행 중 이동수단인 영마 '토렌트'라는 탈것이 추가되었다. 탈것을 타고 마상전투도 가능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진행방향은 축복의 인도로 알려준다. 축복들 간 빠른 이동도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게 함정...
소울 시리즈의 재미는 전투 아니겠는가? 막고, 구르고, 강/약 공격! 이것만 알면 끝! 정말 간단하다. 간단한데 계속 죽는 이유는 뭘까? 간단한 조작으로 뒤잡기, 패링 시의 쾌감은 여전하다. 신규로 점프 공격과 가드 카운터도 생겨 폭넓은 전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무기들의 고유기술까지... 이런 기술들을 조합해서 거대 몹과 보스를 쓰러트릴 때의 손맛은 일품이다. 소울류의 팬들을 사로잡는 이유인 것 같다.
기존에 다크소울 시리즈를 즐겨왔던지라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초반에 상당한 멘붕이 왔다. 초반에 등장하는 필드 보스 '트리가드'에서 1차 멘붕! 그 후 진행 시 만나는 보스 '멀기트'에서 2차 멘붕! 난이도가 초반 보스의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멀기트는 긴 피통에 패턴을 보고도 때릴 타이밍이나 회피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초반에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너무 높게 잡은듯한 느낌이다... 소울류 팬들에겐 끝없는 도전 욕구를... 신규 유저에겐 좌절을 주는 의도인가... 아님 오픈월드 방식을 적용했으니 노가다와 렙업 후 도전하라는 메시지인가....
지금까지 10시간 정도 진행했다... 기존 소울류와 마찬가지로 불친절한 설명, 높은 난이도, 신비로운 세계관, 거기에 새로운 오픈월드 탐험까지...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 중... 아직은 더 진행해봐야겠지만... 프롬 소프트웨어의 명성은 여전한 듯하다. 초반 미친 난이도에 실망도 했지만 이것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 역시 큰 것이 소울류 게임의 묘미인 것 같다. 어려운 게임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은 유저들은 피해야 할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은 자고로 즐거워야 하기에.... 선택은 유저의 몫.
PC버전은 프레임 드롭으로 유저 불만이 많은데 신속한 패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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