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2일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인 젤다의 전설 신작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왕국의 눈물)" 이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출시되었다. 야생의 숨결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야생의 숨결의 평가가 워낙 좋았기에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고, 유저들의 평가 또한 좋은 편이다. 케이스를 보면 적혀있는 날아라! 만들어라! 이어가라! 가 바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핵심 키워드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전작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해 본 초반 소감을 작성한다.
기종 : 닌텐도 스위치
가격 : 74,800원
장르 : 3인칭 오픈 에어 액션어드벤처
젤다공주와 주인공 링크는 하이랄성 지하에서 갑자기 발생한 의문의 독기를 조사하던 중 하늘의 "조나우족"에 대한 유적과 미라를 만나게 된다. 젤다 공주가 미라를 만지는 순간 미라가 깨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하이랄왕국에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천재지변으로 젤다 공주는 땅속으로 떨어지며 사라지게 되고 링크는 미라에 꽂혀있던 팔에 의해 구조되면서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독기에 중독된 오른쪽 팔을 치료하기 위해 미라에 꽂혀있던 팔이 링크에게 옮겨져 있다. 그로 인해 링크는 조나우족의 특수한기술을 이후에 습득하게 된다. 그 후 동굴밖으로 나와 하늘로 뛰어내리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조나우족의 팔은 초대 하이랄왕 라울의 팔이였다. 결론적으로 잃어버린 젤다공주를 찾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게임은 오픈월드 방식으로 하이랄 왕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맵의 기본베이스는 전작과 동일하며, 바뀐 것은 지상 외에도 하늘, 지저(지하) 구역이 추가되어 방대한 맵을 구현 했다. 개인적으로 지저구역은 어둡고 조명화살이 필요한 불편함 때문에 즐기기 꺼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초반이라 더진행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점은 퀘스트를 받고 단순히 목적지로 가서 클리어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의 내용을 토대로 맵을 탐험하고 NPC들과 대화를 통해 단서를 찾아 클리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로 인해 초반 신규유저들은 진입장벽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반면 게임의 방식에 적응이 되면 자신이 직접 하이랄 왕국을 탐험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몰입감이 상당하다. "젤다 안한 뇌 삽니다."란 우스갯소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닌듯하다. 직접 경험해면 충분히 공감이 가게 된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캐릭터의 성장은 레벨이 아닌 사당 클리어를 통한 생명, 스테미너 강화와 탐험을 통한 더 좋은 장비를 맞추면서 진행하게 된다. 사당은 링크의 특수기술을 활용한 퍼즐적인 요소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특수기술은 울트라 핸드, 스크래빌드, 트레루프, 리버레코, 블루프린트가 있다.
울트라핸드 : 물건들을 잡고 이동시키고 다른 물건과 접착시키는 능력
스크래빌드 : 장비하고 있는 무기나 방패를 조합해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능력
트레루프 : 천장을 뚫고 이동하는 능력
리버레코 : 사물의 움직임을 역재생하는 능력
블루프린트 : 울트라핸드로 조립한 것을 기록. 기록을 불러와 순식간에 만들어주는 기능.
이런 기술들은 이용한 사당클리어의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울트라핸드, 스크래빌드라는 능력을 통한 탈것 제작, 무기제작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부분을 보면 제작사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된다.
무기의 종류도 다양한데 검, 창, 방망이등의 근거리무기와 원거리 무기인 활로 크게 나누어진다. 또한 근거리무기와 함께 방패장착이 가능하다. 활은 나무화살에 불, 전기, 폭탄소재를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은 화살의 종류로 구분한 것을 이번에는 소재부착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수많은 소재의 부착이 가능한 반면 부착할 때마다 지정해 주는 부분은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근거리무기장착 시 적을 회피 후 공격하는 러시기술, 모으기 기술, 방패로 공격을 쳐내는 가드저스트를 활용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이런 기술의 조합과 화살을 이용한 전투의 손맛이 일품이다. 모든 무기들 내구도가 존재해 사용하다 보면 부서지게 된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적응하게 되면 여러 장비들을 경험하게 되는 장점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현자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전작의 신수스킬 대신인 듯하다. 써보니 꽤나 불편하다.
6년 만에 돌아온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명성은 여전한 듯하다. 자그마한 게임칩에 이 정도의 퀄리티의 게임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지루 할 틈이 없다. 전작의 배경 무대로 식상할 수도 있는데 하늘과 지저(지하)라는 추가지형과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기술들을 접목한 콘텐츠는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유저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한마디로 갓겜이다.
누구라도 즐겨보면 하이랄 대지를 구석구석 탐험하며 앞으로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기대하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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