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 엔딩 후기 (PS4)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만든 '리걸 서스펜스 액션 게임'으로 2018년 12월 PS4로 발매되었다. PS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의 작품으로 일본 배우 '키무라 타쿠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전체적인 진행은 용과 같이 시리즈와 비슷하며 배경이 되는 장소도 카무로쵸로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연결되진 않는다. PS PLUS월간 게임으로 무료로 배포되어 플레이한 후기 간략히 작성한다.

게임 스토리

주인공 야가미 타카야키, 오쿠보 신페이

변호사 야가미 타카유키는 신약센터 살인사건 용의자 오쿠보 신페이의 변호를 맡게 된다. 모두가 유죄로 생각하던.. 유죄율 99.9%의 일본 형사 재판에서 야가미 타카유키는 무죄를 따낸다. 그로 인해 스타 변호사가 된다. 그 후 무죄로 풀려난 오쿠보 신페이는 자신의 연인을 살해 후 같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다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야가미 타카유키는 살인마를 무죄로 만든 변호사로 낙인 되고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게 된다...

탐정이된 야가미 타카유키

3년 후 야가미 타카유키는 변호사가 아닌 사립탐정 일을 하며 카무로쵸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카무로쵸에서 야쿠자가 안구를 적출당해 죽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야가미 타카유키는 변호사 시절 일하던 겐다 법률사무소의 의뢰로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단순한 야쿠자 간의 사건으로 생각한 사건이 조사를 할수록 거대한 음모와 세력이 존재함을 알게 되는데.... 이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이다..

게임 진행

게임의배경 카무로쵸, 미션화면

게임 진행은 카무료쵸를 배경으로 오픈월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토리라인을 따라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총 1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주인공이 탐정이라는 설정이기에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고, 사진 찍고, 변장도 하고, 미행도 하고, 자물쇠도 따고 하는 방식들이 존재한다. 탐정이라는 설정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미행과 자물쇠 따기 같은 경우는 지루한 경향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많이 접하는 건 당연히 싸움(전투)이다. 전투는 버튼 연계로 기술들을 쓰는 방식이며 미션을 진행하며 얻는 경험치로 스킬들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메인 퀘스트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들이 존재한다. 탐정 의뢰를 받아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GTA의 괴짜들 퀘스트 느낌이 난다. 그 외에도 여자 친구 사귀기, 프렌드를 만들고 거리 평판 올리기 상점에서 음식 먹기, 미니게임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전투 종류와 스킬

게임 도중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전투. 전투의 기술은 원무와 일섬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원무는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유용한 기술이며 일섬은 일대일로 상대할 때 특화된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경험치를 얻은 후 스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스킬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킬들은 크게 3가지 어빌리티, 배틀, 스페셜로 이루어져 있고 필요에 맞게 습득 활용하면 게임 진행을 쉽게 할 수 있다.

EX 액션

전투를 진행하게 되면 EX 게이지를 모아 EX 액션이라는 특수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기술로 다채로운 기술을 구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니게임

미니게임

용과 같이 스튜디오 게임들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게임 내에 여러 가지 미니게임들이 있다. 야구, 드론 레이스, VR쌍륙, SEGA사의 고전게임들, 마작, 장기, 카지노, 핀볼, 다트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퀘스트 진행 시 접하게 되니... 한번 정도씩 즐겨보면 될듯하다.

마무리

엔딩까지 총 30시간을 플레이했다. '리걸 서스펜스 액션'이라는 장르로 이름을 붙인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게임 스토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스토리의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인지 챕터 9부터는 화면 캡처와 동영상 저장 기능도 불가능하다. 그만큼 스토리에 비중을 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다. 불필요한 미행과 길을가며 의미 없이 만나게 되는 적과의 반복되는 싸움은 지루하고 아쉬운 부분이다.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한 번씩 즐겨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니 추천!